반응형 엄마일기1 30개월, 나의 아기 악어가 찾아온 날 사랑하는 우리 딸, 오늘은 네가 엄마 아빠에게 처음으로 건넨 단어에 대해 이야기해주려 해. 이미 여러 번 말했지만, 네가 언젠가 이 글을 읽을 때쯤이면 엄마의 떨리던 목소리와 그때의 가슴 벅찬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우리 딸이 30개월이 다 되어가던 어느 아침이었다. 여느 때처럼 조용하고 평온한 아침이었지. 너는 침대 옆에 쌓기 컵을 만지작거리고 있었어. 엄마는 너의 작은 손으로 컵을 이리저리 만지며 집중하는 모습에 그저 미소 지으며 바라보고 있었지. 그때였어!! 너의 작은 손이 분홍색 컵에 그려진 악어 그림을 가리켰어! 그리고 아주 또렷하게, 하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너의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아~거~" 그 짧고 어설픈 두 글자가 엄마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랫소리처럼 .. 2025. 8. 5. 이전 1 다음 반응형